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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딥플로우 정규 4집 [ Founder ] 를 듣고 ( feat. 큰 기대 안했는데... )

by 멍뭉이! 2020. 4. 24.

안녕하세요. 멍뭉이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15년 양화를 낸 이후 5년만의 정규 4집 [ FOUNDER ] 로 찾아온 VMC의 수장, 딥플로우입니다.

 

 

 

 

 

 

 

 

5년전에 양화를 처음 듣고 정말 벙~ 쪄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몇몇 네티즌들은 '랩 잘하는척 하는데 못하는애', '빡빡이', '쌘척하는 애' 라고 딥플로우를 부르기도 하는데 내는 앨범마다 수작을 넘어 명반소리까지 들으니 원 참...ㅋㅋㅋ 대단한거같습니다.

 

요즘에 옛날 발라드들을 듣느라 힙합이란 장르를 안듣고 산지 좀 오래됐었는데 이 앨범을 듣고 갑자기 힙합이 마구마구 듣고싶어지네요~~

오랜만에 꺼내보았네요! 예전에 산 앨범들입니다.

 

페이스북 댓글이벤트로 받은 Kendrick Lamar의 [ DAMN ]부터 시작해서

 

코드쿤스트의 크럼프, 피타입, 일리닛, 이그니토, 수다쟁이, 헝거 노마, 던 말릭, 브래스코 등..

 

힙합에 빠져있을 때 한두장 사두다가 어느덧 돈이 아까움(?)을 깨닫고 앨범 수집가의 꿈을 청산하였죠..

 

저 중에 딥플로우의 [양화]도 있네요ㅠㅠ

 

옛날 추억 회상하는 겸 꺼내서 찍어봤습니다~

 

 


[ FOUNDER ]

 

[양화] 이후 5년만에 내는 앨범인데요.

 

[양화]후의 이야기들을 13트랙에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샘플링과 808, 트랩 위주였던 지난 앨범과는 다르게 [ Founder ]는 다채로운 붐뱁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 루더(Van Ruther)가 앨범의 촐괄 프로듀싱을 맡았는데 소울, 재즈, 펑크 등의 레트로 장르를 다루며 마치 옛날 OST를 연상시키는 사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 트랙리스트 ] 

 

01. Panorama

02. 500 (feat. 최항석)

03. Low Budget

04. 품질보증 (feat. ODEE, 넉살, Don Mills, 우탄)

05. 대중문화예술기획업

06. Big Deal (feat. 화지)

07. Harvest (feat. 넉살)

08. BEP

09. Dead Stock (feat. QM)

10. VAT

11. 36 Dangers

12. Pretext Interlude 

13. Blueprint (feat. 정인, Rohann)

 

 

# 굵은 글씨는 개인적인 추천곡들입니다.

 

 

 

 

[ 감상평 ]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일상 생활속에 치여 힙합에 관심을 끄고 살았기 때문에 앨범이 나온줄도 몰랐었습니다. 우연히 멜론 국내힙합에 들어갔더니 딥상구의 새앨범이 나와서 들어봤습니다.

 

 

전곡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야외 달리기를 하며 들었는데 소름돋는 사운드와 메시지... 다 뛴 이후 집가서 샤워 후 곧바로 가사를 틀며 정독했습니다.

 

비트들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양화는 사실 비트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많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 앨범의 비트 구성이라든지 사운드들이 딥플로우의 거칠고 둔탁한 보이스와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크게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반부 : 지난날의 회고

후반부 : VMC의 수장으로써 성공한 이후의 삶

 

이렇게 저는 느꼈는데요. 후반부에 단순 성공한 본인의 삶을 자랑하는 듯이 곡을 전개한 것이 아닌, 성공을 하면서 본인이 느낀 점과 인간의 본성 등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딥플로우의 전반적인 커리어를 전체적으로 영화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 추천곡 ]

 

딥플로우 (Deepflow) - Dead Stock (Feat. QM) [FOUNDER]

( 링크 클릭 )

 

 

최근에 vmc에 들어오게 된 QM과 vmc의 수장인 딥플로우 2명이서 서로 대화하듯이 벌스를 주고받는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QM 너무 좋아하는 래퍼 중 한명인데, 여기서도 본인의 갈등을 여지없이 곡에 들어내고 딥플로우는 마치

 

레이블의 아티스트이자 친한 동생인 QM에게 고민상담을 해주듯 랩으로 뱉어내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Deepflow Verse..

 

내가 썼던 수천 개 verse 다 배 아파 출산해

but 다 다른 정산 숫자는 내겐 주사위

누가 더 나은 자식놈인가를 나누다가

뒤를 돌아봤을 땐 이미 처음과는 다른 사람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더 성공했냐, 누가 더 공부잘하냐를 두고 얘기하는 것은 부모님들 사이에서 주요 대화거리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본인의 원래 추구하던 것들이 있었겠지만 사회가 원하는 상,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로 태어나기 위해, 그 인재상(?)들을 위해 달리다가 뒤돌아보니 옛날의 내 패기넘치고 열정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돈과 탐욕을 추구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인간의 본성이란게 원래 그런가봅니다. 결국 돈에 의해 굴러가고 돈에 의해 평가받는 세상... 비정하고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QM Verse..

 

시작은 체스판 정반대의 색깔

섞이지 못해 다른 빨래 통에 넣고 세탁

QM의 벌스입니다.

 

QM앨범도 사실 굉장히 극찬을 받은 앨범 중 하나이고 앨범은 구매하진 못했지만 들으면서 감탄을 하며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언더그라운드 색깔이 짙은 qm의 앨범은 수익적으로 별 볼품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한 체 소수 힙합 팬들에게만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죠.

 

결국 양질의 앨범을 만들어내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투잡 쓰리잡 뛰면서 앨범을 만들고 나니 현타가 왔고, 돈을 탐하는 저들과 나(qm)은 떡잎부터 다른사람인데, 결국 돈에 굴복하여 자기자신을 세탁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돈에게 굴복하겠다는...ㅠ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오히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세상은 돈에 의해 굴러가고 인정을 받는 사회니깐요. 슬프지만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면서도 과연 이러한 자본주의 시스템이 개개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발돋움 역할 또한 하는게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고.. 무엇보다도 랩핑이 좋아서 요즘 자주 듣고있는 노래입니다.

 

 

 

 

 

 

 

 

 

 

 

 

 

 

 

이상으로 딥플로우의 4집 앨범 FOUNDER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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